인도네시아 부패척결위원회(KPK), 전 교통부 장관 부디 카르야 수마디 소환 — 철도청 부패 사건 증인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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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EW 4HIT 작성일 26-02-18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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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부패척결위원회(KPK)가 전 교통부 장관 부디 카르야 수마디를 교통부 철도청(DJKA) 관련 부패 사건의 증인 자격으로 소환해 조사한다. 이번 소환은 철도 인프라 사업 과정에서 발생한 뇌물 및 계약 비리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수사의 연장선에 있다.
KPK 대변인은 18일, 부디 전 장관이 자카르타에 위치한 KPK 본부에서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사건 당시 교통부 최고 책임자로서 철도 사업 정책과 승인 과정에 관여했던 만큼, 프로젝트 결정 구조와 행정 절차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수사 당국은 보고 있다.
DJKA 사건은 철도 건설 및 유지보수 사업과 관련된 예산 집행 과정에서 기업과 공무원 간의 부정 거래가 있었다는 의혹에서 출발했다. 수사 과정에서 여러 관계자가 이미 기소됐으며, 일부는 재판 절차를 밟고 있다. KPK는 자금 흐름, 입찰 과정, 계약 승인 체계 전반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부디 카르야 수마디는 2019년부터 2024년까지 교통부 장관을 지냈으며, 철도 인프라 확장 정책을 주도했던 핵심 인물이다. 그는 과거에도 같은 사건과 관련해 참고인 조사를 받은 바 있으며, 이번 소환은 추가 진술 확보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KPK는 이번 조사 결과에 따라 수사를 확대할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수사 관계자는 “사건의 구조적 책임과 의사 결정 과정을 명확히 밝히는 것이 목적”이라며, 특정 개인에 대한 혐의 단정은 아직 이르다고 선을 그었다.
이번 사건은 대규모 국가 인프라 사업에서의 투명성과 공공 자금 관리 문제를 다시 한 번 환기시키고 있다. 전문가들은 철도 프로젝트가 국가 전략 사업인 만큼, 수사 결과가 향후 공공 사업 감독 체계 강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KPK의 수사가 어떤 결론에 도달할지에 따라 인도네시아 교통 행정과 공공 사업 관리 전반에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