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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비 직접 지휘, 마약 소굴 디스코텍 철거…힌차 판자이탄 “새로운 돌파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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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VIEW 7HIT 작성일 25-08-18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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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bernur Sumatera Utara (Sumut) Bobby Nasution bersama sejumlah unsur Forkopimda Sumut meninjau lokasi Diskotik Marcopolo yang akan dilakukan pembongkaran di Jalan Seipetani, Kecamatan Kutalimbaru, Kabupaten Deliserdang, Kamis (14/8/2025).


북수마트라 주지사 보비 나수티온이 직접 나서 마약 소굴로 지목된 디스코텍을 철거하면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포르코피마다(Forkopimda·지역 치안 지도자 협의체)와 함께 델리 세르당의 ‘마르코폴로 디스코텍’과 랑캇의 ‘뉴 블루 스타’를 철거했고, 이어 델리 세르당의 ‘두쿠 인다 카페’ 역시 마약 유통지로 판단해 파괴를 지시했다.

이 같은 행보에 대해 민주당 출신 국회의원 힌차 판자이탄은 “한 주지사가 직접 마약 근거지를 철거한 것은 처음”이라며 “보비의 용기와 결단은 새로운 돌파구”라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보비가 단순한 지시를 넘어서 현장에 직접 나서 국민 앞에서 국가가 마약과 싸우고 있다는 메시지를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또한 다른 지역 지도자들도 이 같은 방식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힌차는 보비가 수마트라 주 교도소에 수감된 마약 사범들을 누사캄방안으로 이감시킨 조치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이 조치로 교도소 내부에서 이뤄지던 마약 유통망을 차단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수마트라가 더 이상 ‘마약 1번지’라는 오명을 벗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그는 보비의 정책적 강점으로 두 가지를 꼽았다. 첫째는 마약 네트워크를 차단하는 강력한 행동력, 둘째는 지역 사회가 문제점을 알면서도 해결하지 못했던 유통 거점을 직접 없애는 결단이었다. 이 때문에 수마트라의 마약 문제가 근본적으로 달라질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보비는 디스코텍 철거와 함께 해당 부지를 경찰·군의 훈련장 등 공공 용도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단순한 단속 차원을 넘어 ‘범죄 시설의 사회 환원’이라는 새로운 모델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주민들은 그의 과감한 행보에 지지를 보내며 “국가가 마침내 진짜로 나섰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번 사례가 인도네시아 전역의 마약 근절 전략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