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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대통령 프라보워 수비안또가 2025년 인도네시아연대당(PSI) 전당대회 폐회식에 참석해 축사를 전하고 있다. 이 행사는 2025년 7월 20일(일) 중부자바 솔로에 위치한 KH 아흐마드 다흘란 에두토리움에서 열렸다. 이번 PSI 전당대회에서는 카에상 팡아레프가 2025~2030년 PSI 총재로 공식 선출되었다.

2025년 7월 21일 월요일 오전 10시, 프라보워 수비안또 대통령은 중부자바 끌라뗀군 워노사리구 벤탕안 마을에서 총 81,140개 ‘꼽데스 메라푸티(적백 마을 협동조합)’를 공식 출범시켰다. 이 가운데 80,048개는 법적 등록을 마친 상태다.

정부는 해당 협동조합을 통해 지속가능하고 반자본주의적인 ‘빤짜실라 기반 지역경제 모델’을 실현하겠다는 계획이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이번 행사에서 제78회 국가협동조합의 날을 함께 기념하며, 협동조합을 인도네시아 경제발전의 핵심 축으로 강조했다.

페리 줄리안또 중소기업부 차관은 “현재는 조직 설립 단계이며, 연말까지 모든 협동조합이 실제 운영에 들어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비즈니스 모델 준비, ▲인적 자원 개발, ▲외부 파트너십 구축이 필수적이라 강조했다.

협동조합의 초기 자금은 국가 정책자금인 ‘국민사업자금대출(KUR)’을 통해 조달된다. 개별 협동조합당 최대 30억 루피아(약 3억 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며, 금리는 연 6%로 책정되어 있다. 상환 조건은 운전자금은 최대 6년, 투자금은 최대 10년이다.

협동조합은 필요 자금을 인도네시아 국책은행 또는 이슬람은행(BSI)을 통해 신청하고, 해당 금융기관이 사업성과를 검토해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정부는 이 모델을 통해 농촌의 소규모 경제를 활성화하고, 자생적 경제 주체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는 단순한 복지 정책이 아니라, 인도네시아 농촌경제를 국가 차원의 경쟁력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구조적 접근이라는 설명이다.

이번에 출범한 ‘꼽데스 메라푸티’는 단일 규모로는 인도네시아 역사상 가장 많은 수의 협동조합 설립으로 기록될 전망이며, 전국적 경제 균형발전의 촉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