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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ESDM) 율리옷 탄중 차관은 남수마트라주 주민 소유 유정이 조만간 국영 석유회사 페르타미나와 원유 판매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정부는 전국 약 3만3천 개의 주민 소유 유정을 합법화해 석유·가스 협력 계약자(KKKS) 또는 민간 석유·가스 기업과 협력할 계획이다. 초기 단계에서는 남수마트라의 유정이 가장 먼저 협력 대상이 될 전망이다. 그는 3만3천 개 유정이 모두 동시에 준비될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지방정부·지방공기업(BUMD)·협동조합·중소기업 등 각 지역에서 준비가 된 곳부터 단계적으로 허가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합법화는 2025년 제정된 에너지광물자원부령 제14호에 근거하며, 합법화된 유정은 지방공기업, 중소기업, 협동조합이 관리하게 된다. 바흘릴 라하다리아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은 잠비, 아체, 북수마트라, 중부자바 등에서도 잠재적인 주민 소유 유정이 많으며, 올해 안에 협력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페르타미나는 주민 유정에서 생산된 원유를 인도네시아 원유 기준가(ICP)의 약 70~80% 가격에 매입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