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피 화산, 1시간 30분 간격 두 차례 분화… 주민에 경계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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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VIEW 7HIT 작성일 25-08-12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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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수마트라바랏 주의 마라피 화산이 8월 12일 오전 1시간 30분도 채 안 되는 간격으로 두 차례 분화했다. 첫 번째 분화는 오전 7시 10분에 발생했으며, 화산재 기둥은 관측되지 않았지만 진동계에서 최대 진폭 19.6mm, 지속 시간 34초로 기록됐다. 두 번째 분화는 오전 8시 39분에 발생했으며, 화산재 기둥이 1.6km까지 치솟았고 최대 진폭 30.4mm, 지속 시간 34초가 관측됐다.
화산관측소 관계자 테구 푸르노모는 현재 해발 3,891m의 마라피 화산이 경계 수준(Level II)에 해당한다고 밝히며, 주민들에게 화구로부터 반경 3km 이내 접근과 활동을 삼가도록 당부했다. 또한, 화산 정상에서 발원하는 하천 유역 주민들은 특히 우기철에 발생할 수 있는 화산성 토사 홍수(라하르) 위험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화산재 낙하 시 호흡기 질환 예방을 위해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했으며, 지역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상황을 주시하고 당국의 지침을 따를 것을 재차 당부했다. 이번 분화로 인근 지역에 직접적인 피해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으나, 화산 활동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