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hmad Sahroni 의원 자택, 약탈 사태 이후 전면 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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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EW 21HIT 작성일 25-11-15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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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북부 탄중 쁘리옥(Tanjung Priok)에 위치한 민주당계 정치인 Ahmad Sahroni 의원의 자택이, 최근의 약탈사건 이후 전면 철거된 사실이 알려졌다. 해당 자택은 폭동성 약탈이 발생했을 당시 이미 내부 집기와 가재도구 상당수가 반출돤 후 심각하게 파손된 상태였고, 이 사건 이후 장기간 방치되면서 물리적·구조적 손상이 더 심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 결과, 건물은 더 이상 원형 복구가 불가능하다는 평가를 받았고 결국 철거 결정이 내려졌다.'
Sahroni 의원은 이번 철거가 “나의 개인적 결정이며, 이미 오래 전부터 새 건물 신축을 고려하고 있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약탈 피해가 철거의 직접적 원인이라는 해석을 경계하며, 자신이 현장을 직접 정비하고 새롭게 재건할 계획이 있었음을 강조했다. 그러나 지역사회에서는 건물 철거가 약탈 흔적을 지우고 사건의 부담을 최소화하려는 조치가 아니냐는 의심도 일부 제기되고 있다. 특히 약탈이 벌어진 당시 지역 치안 불안과 정치적 긴장 상황이 맞물려 있었기에, 이번 철거는 단순한 건물 정비 이상의 사회적 의미를 갖는다는 분석도 존재한다.
이번 사건은 폭력적 군중행동이 초래한 재산 피해, 공인 주택이 표적이 되었던 배경, 그리고 사후 관리 문제 등 다양한 함의를 남긴다. 무엇보다 약탈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건물이 결국 철거까지 이어진 사례는, 도시 공간의 안전성·재난 이후 재정비 전략·정치인에 대한 시민 감정과 같은 여러 공공 영역 전반을 되돌아보게 한다. 또한 지역사회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폭동 상황에서의 치안 공백, 공인의 안전 보장, 그리고 사유재산 보호 시스템 강화 필요성을 재차 제기하고 있다. Sahroni 의원의 주택 철거는 단순한 건물 철거를 넘어, 최근 인도네시아 도시사회가 직면한 사회적 긴장과 불안 요소들이 한꺼번에 드러난 사건으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