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모노 “재외 인도네시아인, 자카르타 발전에 동참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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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주지사 프라모노 아눙
자카르타 주지사 프라모노 아눙 위보워는 미국에 거주 중인 인도네시아 국민들을 대상으로 자카르타 발전에 적극 참여해줄 것을 촉구했다. 그는 지난 2025년 7월 15일(화), 미국 뉴욕 인도네시아 총영사관(KJRI)에서 열린 ‘자카르타를 위한 시너지(Sinergi untuk Jakarta)’ 행사에서 “자카르타는 국내의 힘만으로는 발전할 수 없으며, 해외의 지식과 네트워크, 기술에 접근 가능한 디아스포라의 기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행사에는 미국 유학 중인 인도네시아 학생들도 참여해 자카르타와 뉴욕 간의 도시 간 협력(sister city) 프로그램 등 다양한 협력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프라모노는 이들의 제안에 긍정적으로 반응하며 “해외에서 공부하며 쌓은 경험과 열정을 자카르타의 미래에 연결해주어 감사하다”고 밝혔다.
뉴욕 현지의 인도네시아 무슬림 커뮤니티 지도자 또한 프라모노에게 문화 및 영성을 기반으로 한 협력의 필요성을 언급했고, 이에 프라모노는 종교 및 가치 기반의 협력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미국 내 인도네시아 학생 단체인 ‘Permias’는 연구 및 기술 분야 협력 확대를 제안하며, 방문 학자(visiting scholar) 프로그램, 교환학생, 해외 인턴십 등 구체적인 협력 경로 마련을 요청했다. 프라모노는 이러한 제안이 디아스포라의 혁신적 아이디어를 인도네시아 본국의 기관과 잇는 가교가 될 수 있다고 보았다.
한편, 이번 방문에서는 뉴욕에 위치한 인도네시아 투자센터(Indonesia Investment Center, IIC)의 기능 강화를 통한 경제 외교도 논의됐다. 자카르타시는 IIC를 미국 투자자와 자카르타 내 기업 간 연결의 전초기지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 방문은 자카르타시의 국제 협력 전략인 도시 외교(urban diplomacy)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으며, 자카르타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포용적이고 현대적인 도시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