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권 1년 프라보워-기브란 정부, “성과는 보이지만 많은 과제는 아직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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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EW 28HIT 작성일 25-10-19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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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카르당은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과 기브란 라카부밍 라카 부통령이 이끄는 정부가 집권 1년 만에 긍정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다만, 여러 핵심 정책이 여전히 ‘진행 중(on progress)’ 상태에 있어, 국민이 그 결과를 체감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골카르당 사무총장 무함마드 사르무지는 “프라보워-기브란 정부는 이미 좋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다만 모든 프로그램이 단기간 내 평가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정책은 마치 나무를 심는 것과 같아, 종류에 따라 수확 시기가 다르다. 시금치나 공심채는 한 달이면 자라지만, 두리안은 3~4년이 걸린다”고 비유했다.
그는 대표적인 정부 프로그램으로 ‘무상급식(Makan Bergizi Gratis, MBG)’을 꼽았다. 사르무지는 “이 프로그램은 아동의 영양 개선뿐 아니라 경제 성장의 새로운 동력이 될 잠재력이 있다”며 “다만 운영 방식과 수혜자 관리 등 세부적인 시스템은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한 개의 급식 주방이 감당하는 학생 수를 줄이거나, 학부모로 구성된 학교위원회를 참여시키는 방안 등이 논의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골카르의 평가는 “속도보다 방향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로 요약된다. 실제로 프라보워 정부는 지난 1년간 임금 인상, 부패 자금 환수, 노동 지원금 지급 등 일부 가시적 성과를 냈지만, 서민 경제의 체감 개선은 아직 부족하다는 평가도 존재한다.
프라보워 정부가 강조하는 무상급식 프로그램은 단순 복지가 아니라 정치적 상징성과 경제 활성화 효과를 동시에 노린 전략으로 보인다. 다만 실행의 복잡성과 예산 집행의 효율성이 향후 관건이 될 것이다.